영등포구, 혁신교육 프로그램 본격 가동

3대 필수· 3대 특화과제 등 6개 분야 21개 프로그램 운영
지역특색을 반영한 영등포만의 특화된 교육모델 확립

2015-06-08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앞선 교육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혁신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영등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다문화 가족 자녀들과 기존 학생들간 학력격차가 점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구는 저소득 다문화 가정과 원주민 학생들간 교육격차를 해소함은 물론 마을과 학교가 힘을 모아 지역특색을 반영한 영등포만의 특화된 교육모델을 확립해 공교육이 강한 자치구를 만들기 위해 혁신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이를 위해 3대 필수과제와 3대 특화과제 등 총 6개 분야 21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3대 필수과제3대 필수과제는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과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일반고 전성시대 프로젝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방과후학교 △혁신교육지구를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 사업이 있다.일반고 전성시대 프로젝트는 찾아가는 진로직업교실과 자기주도학습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꿈을 찾아보고 다양한 직업세계를 접해 봄으로 진로를 설정, 목표를 명확히 해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방과 후 학교는 관내 명소인 문래예술창작촌 청년예술가들과 함께 문화․예술 활동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과 베이비부머나 경력단절 여성 등을 마을교사로 양성해 방과 후 수업을 진행토록 하는 것이다.민․관 거버넌스 구축은 교육청과 지역기관, 학부모, 교사 등으로 구성된 혁신교육지구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영등포구 교육의 발전방향과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것이다.◇ 3대 특화과제3대 특화과제는 다문화가정 학생이나 교육소외학생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자칫 부족할 수 있는 창의적 체험․인성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모두의 가능성을 여는 책임교육 △다문화․위기학생 JUMP-UP △창의적 체험․인성교육을 과제로 삼았다.모두의 가능성을 여는 책임교은 △배움이 느린 학생을 위한 기초학력신장 지원 △존중과 배려의 세계시민교육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과학교육 △독서․토론․논술 교육 등이 있다.다문화․위기학생 JUMP-UP은 △함께하는 꿈 드림 프로젝트 △학교부적응 청소년 지원을 위한 드림하이 교실 △장애인 제과․제빵 교육 프로그램 △새희망 힐링캠프 운영 등으로 교육현장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창의적 체험․인성교육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학력신장 위주의 교육을 벗어나 정서 교육을 통해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 동네 스포츠클럽 △곤충체험관 설치 △친환경 벼농사 체험 △청소년 문화체험단 운영 등이 있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2010년 이후 교육을 제1의 구정목표로 삼아 공교육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혁신교육 프로그램 추진은 관 주도의 학교지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마을과 학교가 함께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영등포구 교육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