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뭄지역 농업용수공급 대책비 26억원 긴급지원
2015-06-08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는 금년도 한해가 극심한 강릉시를 포함한 18개 시군에 가뭄 극복을 위한 용수공급대책비 26억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8일 현재까지 강원도내에 내린 강수량은 평년 302mm의 49.5%인 149mm의 비만 내렸다. 이에 따라 도내 전역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밭작물의 파종된 채소 2625ha가 시들어가고 물 부족으로 인해 논 물마름 345ha, 고랭지 채소 주산지 등에는 10585ha가 아예 파종을 못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동안 도 및 시군은 가뭄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면서 가뭄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왔으며 가뭄 극심지역에 대해 도 예비비 20억원과 시군예비비 43억원등 총 63억원의 긴급대책비를 선제적으로 지원하여 농업용수공급을 위한 관정개발과 스프링클러, 양수기 등 을 가뭄 극심지역에 투입하는 등 가뭄극복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그러나 가뭄이 지속되고 확산되는 추세에 있어 추가지원이 불가피 하다는 판단 아래 8일 김정삼 강원도 행정부지사가 농식품부를 전격 방문하여 가뭄대책비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긴급 지원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이 자리에서 농식품부가 강원도에 26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예산배정을 함에 따라 도내 가뭄지역 시군에 국비를 긴급지원하게 됐다.어재영 강원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에 지원되는 용수공급 긴급 대책비는 시군 실정에 맞게 자체계획을 수립하여 관정, 하상 굴착, 물백(water bag)설치 및 관수시설 등의 긴급 가뭄대책사업을 효율적으로 시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어 국장은 “앞으로도 기상상황과 가뭄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분석하고 가뭄상습발생지역에 대해서는 항구 대책사업을 시행하는 등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서 가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