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회, 프랑스 방문 전격 취소
메르스 확산…“주민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
2015-06-09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구로구의회가 오는 17일로 예정된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 방문일정을 전격 취소했다.구의회는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산과 관련, 지역사회에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고 방역 및 안전대책을 논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고심 끝에 이같은 취소 결정을 했다고 8일 오후 밝혔다.이번 방문은 구로구와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 간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MOU 재체결 등 기념행사에 참여하고, 한불의원친선협회 관계자 면담, 기업인 미팅, 서울구로국제어린이 영화제 관련사항 논의 등을 위해 구의원 2명이 이성 구로구청장과 함께 4박 6일간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를 방문할 예정이었다.이번 일정은 13개국의 도시와 교류하고 있는 이씨레물리노시가 구로구를 포함한 다른 국가들과의 방문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방문 일정이 결정됐었다.구의회 관계자는“구의회 차원에서 이번에 예정됐던 이씨레물리노시 방문일정도 물론 중요하지만 메르스 확산으로 불안해 하고 있는 주민들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돼 이번 방문일정을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