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초등학생 3,500명, ‘서울 영어마을’ 체험

2010-03-04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서울시는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저소득층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체험학습 과정 영어캠프"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생활이 어려워 해외연수 및 영어체험이 곤란한 초등학교 4~6학년생 3,500여명을 선정해 서울영어마을(수유, 풍납)에서 오는 3월8일부터 시행하는 5박6일 과정의 영어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신청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정, 저소득 한부모가정 및 조손가정 자녀, 양육시설생활아동 등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이며 해당 자치구 가정복지과에 신청하면 된다. 영어캠프에서는 원어민 강사와 예술, 과학, 커뮤니케이션, 소비활동 등의 다양한 주제 및 학습활동 공간에서 실생활에 자주 쓰이는 영어표현을 익히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친밀감 갖게 한다. 그 외에도 영어권 국가의 문화 및 음식, 전통, 스포츠 등 각국의 다양한 특징들을 비교하면서 공부하고 세계명작, 이솝우화, 영어동요, 각종 스포츠 및 여가활동 등을 통해 영어를 익히게 된다. 또한 영어캠프 참여학생 중 영어실력이 우수한 학생 100여명을 별도 선발하여 1년간 심화학습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