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하계 인턴 채용, ‘평균 급여 125만원’
하나은행 5주간 120만원·국민·기업은 월 130만원
2015-06-10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은행권의 하계인턴 모집 전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평균 급여와 근무 조건에 지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까지 채용 서류접수를 마감하고 11일 오후 서류 전형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는 KB국민은행은 올해 하계 인턴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5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최종 합격자 발표는 7월 2일 이뤄질 예정이며 합격자는 7월 6일부터 8월 28일까지 총 8주간 월 130만원(세전)의 보수를 받게 된다. 근무시간은 주 40시간으로 1일 8시간이며, 휴계시간 1시간은 별도다. 주요 업무는 영업점 지원이다.이 같은 근무 조건은 지난해 모집한 하계인턴과 동일한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2012년 하계인턴의 경우 같은 근 무 시간에 세전 월 12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오는 12일까지 하계 인턴 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하는 기업은행은 주 40시간(주 5일, 1일 8시간 기준)근무에 월 130만원(세전) 수준의 보수를 지급한다. 이 역시 지난해 하계인턴 보수와 동일한 수준이다. 총 근무 기간은 7월 9일부터 8월 21일로 7주간이며 창구업무, 마케팅 지원, 문서 작성 등의 영업점 및 본점 업무를 맡게 된다.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오는 19일 오후 5시고, 이들을 대상으로 6월 23일에서 6월 29일 사이 실무 면접을 진행한다.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 대비 소폭 늘려 500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오는 7일까지 하계인턴 채용 서류접수를 마감한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의 인턴을 채용할 방침이다. 근무 기간은 7월 6일부터 8월 7일까지 총 5주로, 이 기간 동안 총 세전 120만원의 실습비를 지급한다.근무지는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 및 본부 부서로 영업점 지원, 본부부서 심사, 리스크, 외환, 자금운용, 인력자원(HR) 등의 업무를 맡는다.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오는 19일 오후 6시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다.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다른 대형은행의 경우 올해 하계인턴 계획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