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현대 '쏘나타' 광고

2011-03-05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 현대차가 슈퍼볼 광고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 신형 쏘나타 광고 6편을 내보내 미국 시장 초기 판매 붐 조성에 나선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오는 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코닥극장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TV 중계에 쏘나타와 제네시스 광고 등 총 8편의 광고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에서 시상식 전 1회, 시상식 전반부 2회, 중반부 3회, 후반부 2회에 걸쳐 쏘나타 광고 6편, 제네시스 광고 2편 등 30초 분량의 광고 8편을 내보낸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달 실시한 슈퍼볼 광고에 이어 이번 아카데미 광고에도 쏘나타 광고 6편을 집중 실시해 이 달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쏘나타 인지도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쏘나타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내용과 앨라배마 공장 작업자들이 손으로 쏘나타를 이동시키는 모습을 연출한다. 이외에도 청소년들의 무질서한 방 모습이나 대담한 번지점프 상황을 연출한 광고를 통해 매년 300만명이 운전면허를 따는 미국 청소년과 일반인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쏘나타가 적격임을 강조했다.

또 지난 달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최고 안전한 차(Top Safety Pick)’로 선정했음을 알리는 자막을 삽입해 쏘나타의 안전성을 더욱 강조했다.

여기에 급브레이크 및 후방충돌상황을 연출해 안전사양을 강조하고,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한 고급차의 이미지를 표현한 제네시스 광고도 함께 실시한다.

현대차는 이번 8편의 광고에 ‘엑스파일’의 데이비드 듀코브니(David Duchovny), ‘지옥의 묵시록’,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마틴 쉰(Martin Sheen) 등 7명의 유명 헐리우드 배우의 목소리를 등장시켜 미국 소비자들의 친근함을 유발해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게 했다.

또한 쏘나타 생산라인과 주행 장면을 활용해 신차를 소개하는 빌보드를 함께 활용하고, 공식 웹사이트(www.oscars.com)에도 스폰서 배너 광고를 해 브랜드 및 제품 노출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해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후원업체로 참여해 어슈어런스 플러스, 제네시스 쿠페 등 총 8개의 광고를 내보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