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민원실, 주민 중심으로 바꿔

미니 북카페· 수유실·외국인 전용창구까지

2015-06-11     이명훈 기자
[매일일보]구로구는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사회적 약자와 외국인들도 편안하게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행복민원실’을 만들었다고 11일 밝혔다.먼저 영유아 동반 민원인들을 위해 민원실 입구쪽에 칸막이를 설치해 수유실을 만들고 수유실 내부에는 쇼파와 아기침대 등을 비치했다. 수유실 앞쪽으로는 유아용 휴대 의자도 마련했다.민원인들이 지루하지 않게 대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니 북카페 ‘소통마루’도 조성했다. 북카페에는 올해 ‘구로의 책’으로 선정된 ‘외딴방’, ‘책만 보는 바보’와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구비됐다. 북카페 주위로는 환경 친화적 분위기를 위해 부서에서 기증한 화초들이 비치됐다.일반 민원 창구와는 별도로 외국인 전용 창구도 조성됐다.전용창구에는 구로구가 제작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민원서식 작성 안내 책자가 갖춰졌고 외국어를 하는 자원봉사자들도 배치돼 외국인들의 민원서식 작성을 돕고 있다.이외에도 노약자 전용배려석과 도우미벨 등이 설치됐다.구로구 관계자는 “민원 복지 시설 이외에도 민원공무원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고충상담실을 마련하는 등 민원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종합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