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만나주지 않아 동료 여직원 살해”

20대 스토커, 회사 여직원 흉기 살해

2011-03-06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 광주 광산경찰서는 6일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동료 여직원을 살해한 백모씨(29)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5일 새벽 1시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김 모씨(25·여)의 원룸에서 미리 준비한 청테이프로 김씨의 팔과 다리를 결박한 후 흉기로 목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모 스티로폼 회사에 근무하는 백씨는 지난해 7월부터 김씨를 좋아했으나 김씨가 만나주지 않자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경찰은 “김씨의 집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서 백씨가 스토커 행각을 벌였다는 점을 파악한 뒤 이날 검거해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