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노인상담센터·구리시 노인회지회, 취약노인 지원체계 구축

11일 2015년 노인재능나눔 활동지원사업 간담회에서 밝혀

2016-06-12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 노인상담센터와 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가 취약노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사실은 구리시 노인상담센터(센터장 신태식)가 지난 4월 28일부터 시작된 노인재능 나눔활동사업의 방향성점검과 활동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기 위한 간담회를 통해 확인됐다.12일 노인상담센터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취약노인대상자의 발굴 및 지원요령과 활동일지와 조사표 작성의 실무적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했다.센터는 취약노인발굴을 중심으로 하는 6개월 동안의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그 성과를 확인하여 미비한 점을 보완하려는 취지에서 간담회를 기획했다고 전했다.금년에 처음 참여하여 보건복지부로부터 이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지회장 신원철)는 한 달간의 모집공고와 선별과정을 통해 80명의 참여자를 선발한 뒤 소양교육과 직무교육을 거쳤다.노인재능 나눔활동 지원사업이란 만 65세 이상의 노인들 중 기초연금 미수급자나 월 10만원 미만을 받는 수급자들이 자신의 재능을 나눔으로써 성취감과 자기만족을 느낄 수 있는 자원봉사적 성격을 띠는 사회참여활동으로서 2014년에 시범사업을 거쳐 금년에 전국으로 확대된 사업이다.노인회지회 장인기 사무국장은 “금년에 처음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우리의 조건에 맞는 취약계층 복지증진분야로 그 초점을 맞췄다. 내년에는 시설안전관리와 노인교육으로까지 그 범위를 확대시켜 어르신들의 활동을 더욱 촉진시키겠다”고 앞으로의 구상을 밝혔다.이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6개월 동안 54만원의 활동실비를 받게 되는데, 한 달에 10시간씩의 활동을 하면서 그 내용을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이번에 재능 나눔활동에 참여한 교문동의 Y모 어르신은 “우리 노인들에게 아주 적절한 사업을 만들어 준 노인회지회에 감사드린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활동시간과 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라면서 내년에는 더 길게 활동하였으면 하는 바람을 털어놓기도 했다.구리시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박용천)와 공동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5월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은빛사랑서포터즈의 박노경 단장은 “현재 치매예방과 우울증예방, 그리고 권익증진 등 세 가지 영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재능나눔활동을 통해 발굴된 취약노인들을 지원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