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착 의혹' 유흥업소 업주 계좌추적영장 청구
2011-03-07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 서울 서초경찰서는 5일 일선 경찰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대형 유흥업소 실제 업주 이모씨(39)에 대한 계좌추적영장과 통신사실확인서 등을 재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검찰은 경찰의 영장 신청을 받아들이고 이를 법원에 청구했다.경찰은 앞서 지난달 19일께 미성년자를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이 유흥업소 업주 박모씨(38)와 이씨를 비롯한 업소 관계자와 종업원, 성매수 남성 등 16명을 청소년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바 있는데 경찰은 이씨에 대해 긴급체포영장과 계좌추적영장 등을 신청하고 박씨 등 5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모두 반려했다.이에 따라 검·경간 갈등 조짐까지 보였다.경찰은 현재 박씨 등이 일선 경찰과 유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박씨 등은 가출한 여고생 정모양(18)을 고용해 남성들과의 성매매를 강요하는 등 수년간 미성년자들을 고용해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