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2일부터 전기버스 운행

2016-06-13     홍세기 기자
[매일일보]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무선충전 전기버스(OLEV)'가 운행된다.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오는 19일까지 전기버스에 에너지를 공급할 무선충전시설 설치를 마치고 22일부터 운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충전시설은 어진동 공정거래위원회 옆과 버스회사인 세종교통㈜ 입구 등 2곳에 설치된다.세종교통㈜이 전기버스 제조사인 ㈜올레브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운행하는 전기버스는 48인승으로,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212번 지선버스(공정거래위원회↔가재마을↔가락마을) 노선에 투입된다.시와 행복도시건설청은 이번에 전기버스를 1대 운행하지만 주민 반응이 좋으면 새로 구입해 다른 노선에도 투입할 계획이다.김현기 시 교통과장은 "친환경 도시로 조성되는 세종시에 친환경 차량인 전기버스가 운행되는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외형도 특이한 만큼 세종시의 상징으로 키우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무선충전 전기버스는 KAIST가 개발한 자기공진형상화 기술을 이용해 주행 또는 정차 중에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달릴 수 있도록 개발된 신개념 전기자동차다. 2013년 8월 세계 최초로 경북 구미시에서 상용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