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가족대책위, 7일 오후 2시 기자회견

정리해고 가족 대책위 결성

2011-03-07     서태석 기자

[매일일보] 금호타이어 정리해고 예정자 가족 50여명이 최근 '금호타이어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가족대책위'를 결성한 가운데, 휴일인 7일 오후 2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정리해고자들에 따르면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로부터 최근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들의 일부 가족들이 지난 7일 대책위원회를 결성한 상태다.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금호타이어 측의 일방적인 정리해고 통보에 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앞두고 각계에 호소문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한편 금호타이어 측은 지난 3일 오후 1시께 193명에 대한 정리해고와 아웃소싱을 통한 1006명의 도급화 계획을 노동청에 신고하고, 곧바로 해당 근로자 1199명에게 서면 및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정리해고 방침을 일괄 통보했다.<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