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 외딴섬에서 현장행정
덕우도 방문, 산란기 전복 양식어장 관리방안 현장 설명
[매일일보 김효봉 기자] 신우철 완도군수가 외딴섬 주민들의 생업 현장을 찾아 현장군수실을 운영했다.
지난 11일 생일면 덕우도를 방문하여 주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전복가두리 등 어업현장을 점검했다.
신우철 군수는 주민과의 대화에서 “완도산 수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린 결과 미국, 독일 등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일본 방사능 유출 등 지금이 우리군에게는 절호의 기회이며, 청정 자원을 잘 유지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전복 양식을 많이 하고 있는 덕우도 주민들을 위해 남서해수산연구소 김병학 박사가 동행하여 주민교육도 실시했다.
김박사는 덕우도 마을회관에서 산란기 전복 양식어장 관리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생산량 증대 방안을 설명하였다.
또, 배를 타고 가두리 현장으로 나가 전복의 생육 상태 확인하고, 덕우도 지역의 전복 산란시기, 양식장 청소방법 등 환경 개선 요령 등을 지도하였다.
한편, 주민들은 군의 정책에 공감을 표하고, 전복 양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또한 생활과 밀접한 방파제 연장 및 일주도로 개설 등을 건의하고 여객선 화물 이용 불편 등 섬 생활의 애로사항에 대해 건의하였다.
이에 신우철 군수는 “지방어항은 전남도 소관으로 어려움이 있으나 일부 시급한 사항은 군비로 추진할 계획이며, 각종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해 조속히 조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우리군의 청정바다와 깨끗한 환경을 토대로 주민들의 주 소득원인 수산업과 농축산업 브랜드 가치를 높여 실질적인 복지를 실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