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자연그대로' 축산업 조기정착에 행정력 집중
한우고급육 생산장려금 지급제도 시행
[매일일보 김효봉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완도 자연그대로' 축산업을 조기에 정착시켜 FTA 협상 체결에 따른 한우 경쟁력을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한우고급육 생산장려금 지급제도'를 실시하기 위해 군비 1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농가당 최대 50두 범위 내에서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우 고급육 생산장려금 지급 제도는 고급육 출현율 향상을 유도하여 농가소득 증대 및 한우 산업 선진화 촉진하고, 육류유통이 생축에서 지육 및 부분육으로 거래됨에 따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거래지표 요구에 따른 소비자의 기호도 충족 및 완도자연그대로 축산 브랜드화 조기 정착을 위해 마련한 제도이다.
관내에서 사육한 한우 암소 및 거세우의 축산물 등급 판정서를 기준으로 A++, A+, B++, B+ 까지 30만원에서 5만원까지 장려금을 차등지급한다.
친환경 축산물 인증농가는 등급에 따라 30만원, 20만원, 15만원, 10만원을 지급하고, 미 인증 농가는 15만원, 10만원, 8만원, 5만원을 지급한다.
완도군청 심만섭 농업축산과장은 “장려금 제도 시행이 사료비 상승 및 생축 가격 하락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한우 농가의 사육의지를 높이고, 고급육 생산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민선6기 역점 시책인 농수축산업 상생 발전을 위해 「완도 자연그대로」 농축산업 실천을 선포한 바 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일환으로 15개 신규사업을 발굴하여 총 사업비 35억원을 확보하였다.
이들 사업은 대부분 깨끗하고 안전한 한우생산을 통한 완도군의 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 창출에 역점을 두고 발굴하였으며, 바이오기능수 생성장치, 육질개선제, 생균제 공급, 축사 악취감소제 공급, 수분조절재, 축사 항온수조, 한우 기초등록비 지원, 한우 인공수정료 및 정액구입 지급, 조사료 기계장비 지원, 축사 자동목걸이(스탄치온), 축사 환풍기, 축사 안개분무기, TMR 사료배합기 지원, 약산흑염소 명품화사업 등이다.
고금면 관내 A씨는 “민선 6기 신우철 군수 취임이후 축산업을 위한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에 감사하고, 이제껏 소외되고 천시되어 왔던 축산업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 보인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