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저소득 아동 심리치료 프로그램
언어·음악·놀이·미술치료 등 맞춤형 서비스 실시
7개 기관과 손잡고 업무협약…정서발달에 기여
2015-06-16 김미연 기자
[매일일보]서초구는 서초드림스타트 대상 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2015년 서초드림스타트 심리검사 및 치료 서비스’프로그램을 1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서초드림스타트는 최근 서초구 관내 복지관과 병원 등 관계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비스가 필요한 아동을 대상자가 원하는 기관에 의뢰해 주기로 했다. 의뢰를 받은 기관에서는 초기상담을 진행하고 필요시에는 심리검사를 통해 해당 아동에게 언어 ․ 음악 ․ 놀이 ․ 미술 등 맞춤형 심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서초드림스타트는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대상 아동의 치료비용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수행기관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 그 결과 서초구 관내 까리따스방배종합사회복지관, 반포종합사회복지관, 양재종합사회복지관, 행복드림의원, 마음클리닉 디딤, 한우리정보문화센터, 서초구립여성회관 등 총 7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을 체결한 병원에서는 심리검사 및 치료비의 20% 가량을 후원해 준다. 이번 협약으로 서초드림스타트 대상 아동들이 보다 쉽게 협약기관을 방문할 수 있게 돼 심리상담이나 치료서비스 이용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서초드림스타트 대상 아동은 월 4회 제공되는 서비스를 본인 부담 없이 최대 1년까지 제공받을 수 있으며 담당 전문의나 상담사의 요청이 있거나 아동발달 재사정 결과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에는 치료 기간의 연장도 가능하다. 다만 아동청소년 심리지원서비스(바우처) 대상자인 경우에는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평소 정서적 불안정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도 높은 비용 때문에 상담 시기를 놓치거나 제대로 된 심리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