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소상공인 금융 특별보증 100억 지원

2018년까지, 올해 25억…최대 5000만원까지
중기육성기금 40억 융자 지원도 7월로 앞당겨

2016-06-17     김미연 기자
[매일일보]서초구가 메르스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2018년까지 총 100억원의 특별 신용보증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서초구는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소기업·소상공인의 신용보증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2018년까지 4년간 매년 2억 5천만원씩 총 10억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다. 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출연금의 10배인 총 100억원을 서초구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특별 신용보증 지원한다는 것이다.구는 올해 25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은 특별 신용보증을 통해 완화된 심사기준에 따라 보다 쉽게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메르스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제적인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최대 5천만원까지 특별 신용보증과 대출이 지원된다.서초구 내 사업장을 둔 소기업·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자금 소진시까지), 대출 금리는 3% 이내로 사치 향락 업종은 제외된다. 서초구는 지난 2011년부터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이미 5억원을 출연한 바가 있으며, 현재까지 154개 업체에 총 49억원을 지원했다.또한 서초구는 하반기로 계획되어 있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일정을 7월로 앞당겨 조속히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메르스로 인해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중소기업육성기금 대출 금리를 2.5%에서 2.0%로 인하하며, 40억원의 기금을 확보해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게 된다.서초구 관계자는 “최근 경기 악화 속에 메르스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에 힘이 되기를 기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다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