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개발 성공사례 주목

국제 바이오 마케팅기업 '모크스' 조승연 대표 연설…상업화 규제장벽 통과 모범답안

2016-06-18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신약개발 성공사례가 세계 최대의 바이오 국제 컨벤션에서 혁신신약 연구개발과 상용화의 대표적인 롤 모델로 소개됐다.일양약품은 지난 15∼18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15 바이오 국제 컨벤션'에서 혁신신약 성공사례가 대표적 성공모델로 소개돼 전 세계 의약업계가 주목하고 있다.전 세계 70여 개국의 3천100여개의 석학들과 제약업계 1만5천600여 명의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바이오 국제 컨벤션에서 아시아 제약사의 연구개발 성공사례가 소개된 것은 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신약 '슈펙트'가 처음이다.백혈병 치료의 신약인 슈펙트는 일양약품이 2012년 개발해 현재 상용화 되고 있다.세계적인 국제 바이오 마케팅 전문기업 '모크스' 조승연 대표와 세계10대 제약사로 손꼽히는 미국 '릴리'(Eli Lilly)사의 '블레이크 샐즈버리'(Blake Salisbury) 공동개발 사업담당 이사, 세계3대 임상시험 수탁기관인 '퀸타일즈'(Quintiles)사의 '안토니 어브루지니'(Anthony Abruzzini) 글로벌 전략담당 부사장이 각각 연설을 맡았다.이날 바이오 제약사와 혁신 신약개발 신생국가들의 대표 연설에 나선 모크스 조승연 대표는 '바뀌어진 혁명: 신생 국가들의 혁신신약 연구 개발 도전'이란 주제로 강연했다.조 대표는 한국의 일양약품이 개발한 내성 없고 부작용 없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를 세계시장에 내 놓으면서 신약제품 승인과 상업화 과정에서 맞닥뜨린 각종 규제와 장벽들을 슬기롭게 극복한 사례를 생생하게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비상한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냈다.조 대표와 함께 연설을 맡은 '샐즈버리' 美 릴리사 이사역시 최근 세계화에 적합한 혁신신약 대표사례로 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를 손꼽고, 혁신신약 신생국가들이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때 참고해야 할 훌륭한 모델로 대한민국과 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사례를 언급했다.'2015 바이오 국제 컨벤션'은 세계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바이오테크 산업계 최대의 국제행사로 , 바이오테크와 제약업계 관계자들 사이엔 세계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반드시 참석해야 할 국제 전시회 및 컨퍼런스로 유명하다.조승연 모크스 대표는 "일양약품이 혁신신약 개발과 세계화 성공신화를 이룩한 것은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끝없는 연구개발 노력, 세계화를 위한 치밀한 네트워크 등 회사 자체의 노력과 함께,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Pharma 2020 Vision'의 정책적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세계적인 거대 제약회사들이 눈독들이고 있는 한국의 혁신 신약개발사업에 집중 투자해, 제2, 제3의 일양약품 슈펙트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일양약품은 70년 역사의 대한민국 대표 제약사중 하나로, 20년간 신약개발에 투자해 차세대 항궤양제 신약 '놀텍'과, 슈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등 바이오 혁신신약을 잇따라 상용화시켰다.슈펙트는 아시아 제약사 중 최초로 세계 시장에 런칭하는 백혈병 치료제로, 세계 제약업계에 혁신신약 개발과 신흥시장 개척 성공모델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