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장관 가뭄 현장점검, 철저한 대책 마련 지시

2016-06-21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은 전국적으로 가뭄이 지속되어 농작물 등에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21일 강원 춘천 소양강댐과 경기 팔당취수원 현장을 긴급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소양강댐 현장에서는 댐수위 저하 등 가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동행하여 강원도의 가뭄 현황 및 대책에 대해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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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취수원에서는 상류 유입량 감소에 따른 식수 공급 대책을 보고 받고 가뭄 상황에서도 수도권 주민들의 안정적인 식수 공급을 위한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종섭 장관은 “가뭄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모든 공직자와 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행자부는 가뭄을 극복하고, 주민들의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해당 지자체와 협력해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행정자치부는 2011년부터 금년까지 5년간 약 403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접경지역의 지표수 보강개발,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대체수원 개발을 지원해 왔다. 내년에도 68억 원을 들여 지자체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최근 농업용 저수지가 말라 극심한 가뭄피해를 입고 있는 비무장지대(DMZ) 내 대성동 마을의 항구적인 가뭄대책을 위해 내년부터 3개 년에 걸쳐 약 30억 원을 투입해 파주시와 함께 임진강으로부터 물을 끌어오는 관로설치 작업을 실시하기로 한 바 있다.아울러, 최근 수년간 기후온난화의 영향으로 접경지역에서 과수재배 농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내년부터 최초로 마을 단위의 과일 선별장, 저온저장창고 등의 시설 투자를 위해 지자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접경지역, 도서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접경․도서지역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