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FI-금호채권단 협상 ‘끝’…경영정상화 본격화

2011-03-10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 금호 채권단과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FI)들 간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워크아웃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9일 FI 들이 보유한 대우건설 풋백옵션 처리방안과 관련해 전체 18개 FI 모두 동의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은 사모투자펀드(PEF)의 대우건설 인수와 워크아웃을 통한 금호산업의 경영정상화추진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산은은 "향후 금호산업 채권단의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합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금호산업의 경영정상화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도 재무구조 및 유동성이 개선돼 경영정상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