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주년 특별기획] 두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본 의무”

‘인재의 성장과 자립’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헌활동 펼쳐

2016-06-21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두산그룹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사회의 일원으로서 가져야할 기본 의무’로 정의하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두산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지난 3월에 두 번째로 ‘두산인 봉사의 날’을 실시했다. 이는 두산이 사업을 영위하는 곳에서 임직원이 각 지역하회에 필요한 일을 찾아 공헌 활동을 펼치는 행사다.올해 두산은 16개국 158개 사업장에서 1만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임직원들은 △소외계층 방문 봉사 △지역 환경 정화 활동 △음식 기부 △헌혈 △도로 보수 지원 △복지 시설 보수 지원 △농촌 일손 돕기 등 전 세계에서 132가지 지역사회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영국 두산밥콕은 지역 커뮤니티 센터에 휠체어 사용 입구를 설치했고, 체코 두산스코다파워는 플젠 지역 의료 센터 시설을 보수했다.인도 DPSI 임직원들은 빈민가 학교에서 위생교육을 실시했으며, 미국 DIPP는 음식을 모아 지역 푸드 뱅크에 기부했다. 이 외에 브라질 DISA는 어린이들을 위해 책과 학습용 장난감을 기증하기도 했다.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도 소외 계층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박 회장을 비롯한 지주부문 임직원들은 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123가정에 보낼 가구를 직접 제작했다.이 같은 두산 사회공헌활동의 바탕에는 ‘인재의 성장과 자립’이라는 철학이 있다. 특히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두산연강재단이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두산연강재단은 1978년 ‘국가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이라는 연강 박두병 초대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 출범 이후 학술연구비 지원, 교사 해외연수, 도서 보내기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원해왔다. 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두산아트센터도 운영하고 있다.두산은 인재양성을 위한 ‘시간여행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시간여행자는 서울 지역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중2~고1 학생 대상의 프로그램이다.가정환경, 주변 환경으로 인해 자아를 발견하거나 정서를 가꿔나가는데 상대적으로 제약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사진을 매개로 긍정적 세계관을 확립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것.각 계열사에서도 두산의 사회공헌 활동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두산중공업은 창원시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지자체 정책사업 지원, 지역 우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 특히 마이스트고·특성화고 및 전문대와 산한협약, 저소득 가정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 등으로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아울러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핵심시장인 베트남에서는 의료봉사 활동, 담수설비 지원, 장학사업 등 현지 맞춤형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인도지역에서도 빈민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이 밖에도 파키스탄 및 인도네시아 이재민 구호물품 전달, 중국 쓰촨성의 지진피해 복구 지원,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지역 정수 시설 지원 등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는 교육 시설을 갖추지 못한 중국 내 학교를 설립하는 희망공정 운동을 통해 희망소학교를 짓고 있다. 학교 건립 지원만이 아니라 적극적인 후원과 견문을 넓힐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두산엔진은 선박용 디젤엔진 생산이라는 업의 특성을 살려 바다를 중심으로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적이다.분기별로 창원지역 두산엔진 출하부두 인근 바닷가와 진해만의 해변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에서 11번째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봉암갯벌 보호를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