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중소기업…글로벌 스타 기업 육성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3개 기업 선발
경영자문, 국제박람회 마케팅 전략수립, 무역협상 등 지원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우수한 역량을 갖췄으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스타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산학협력 사업을 통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유수의 대기업에 견줄 만큼 훌륭한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마케팅이나 경영능력 부족 등의 이유로 해외시장의 장벽을 넘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취지이다.
구는 이러한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해외시장조사, 마케팅, 경영자문 등 산학협력단의 전문적 지원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정을 맺고 글로벌 중소․벤처기업 육성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구에서는 참가기업 모집 등 사업을 총괄하고, 경희대 측은 산학협력단에 축적된 전문적 정보와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육성사업의 첫 단계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산학협력 사업에 참여할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한다.
이 중에서 기술수준, 수출경험, 발전 가능성, 매출액 등을 평가해 산학협력 지원이 꼭 필요한 기업 3곳을 선발한다. 소수의 기업에 핵심 역량을 총 집중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시키겠다는 의도이다.
이에 따라 최종 선발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구체적으로 △해외시장 개척 사전조사 △무역실무 전반 경영 자문 △국제박람회 참가 및 해외마케팅 전략 수립 △박람회 이후 가격 및 무역조건 협상 등을 도와준다.
아울러 사업결과 및 정산보고 등 사후관리는 물론 향후에도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지역경제과(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4동 3층)로 방문하거나 팩스(2670-3628) 또는 이메일(siwoo65@ydp.go.kr)로 제출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산학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일자리 창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