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24시간 총력 대응으로 메르스 진정국면"

2016-06-23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춘천시메르스대책지원본부의 24시간 총력 대응 체계속에서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대책지원본부는 춘천지역에서 지난 12일 메르스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10일째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첫 확진환자 발생이후 22일 현재까지 확진환자 1명, 입원격리  1명, 자택격리 51명, 능동모니터링 21명 등 총 74명이 발생했다.22일 현재는 입원격리 0명, 자택격리 40명, 능동모니터링 12명으로 최고로 많았을 때에 비해 입원격리 1명, 자택격리 11명, 능동모니터링 9명이 줄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확연히 줄어들고 있어 진정 국면에 들었다.춘천시는 지난 15일 메르스 대응 긴급 부서장 회의 실시 이후 메르스대책지원본부를 24시간 내내 4개팀 46명이 메르스 전반에 대해 밀착 관리중에 있고 철저하게 운영하고 있다.확진환자의 대응과 더불어 시는 14일동안 자택에서만 지내야 하는 자택격리자 50명에게 자가 관리를 위해 체온계,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용품과 매주 수요일에는 쌀, 식수, 라면, 휴지 등 생필품과 식재료를 구입하여 자택으로 배달 지원했다.또 22가구 51명 격리자에게 긴급생계비 1천6백여만원도 지원했다.대형병원, 소방서, 의사, 약사회, 교육청, 경찰 등 13개 기관과 메르스 대응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유지 중이다.한편 춘천종합사회복지관(어린이재단), 춘천효자종합사회복지관, 월드비전춘천종합사회복지관은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료급식 방식을 변경 운영했고, 금일부터 다시 단체 식당에서 급식하는 것으로 환원한다.그동안 입원, 자택격리에서 아무런 증상이 없어 해제된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도 필요하며, 다행히 환자를 치료하면서 메르스에 감염됐던 의사, 간호사들에 대해서는 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그들을 격려하고 쾌유를 비는 현수막이 걸리는가 하면 응원하는 메시지도 SNS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안동탁 춘천시보건소장은 그동안 24시간 총력 대응 체계속에서 메르스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모든 시민이 모두 적극 참여하고 특히 자택에서만 14일동안 머물러야 했던 격리자의 힘들었던 마음을 이해해서 따가운 눈총과 기피대상이 아닌 따뜻한 이웃으로 이제는 우리가 가슴을 열고 그들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