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속보팀] 부산 여중생 L양 살해사건 피의자 김길태(33)가 마침내 붙잡혔다. 공개수배 12일만이고 이명박 대통령이 검거 지시를 내린지 하루만이다.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길태는 10일 오후 3시께 부산 덕포시장 인근에서 경찰에 검거됐다.경찰은 여중생을 살해한 후 시신 유기에 사용한 석회가루를 피의자인 김길태가 L양을 살해한 직후 시신을 은폐하기 위해 직접 샀을 것으로 추정하고 살해 현장인 덕포동 인근의 철물점을 중심으로 정확한 입수 경로 파악에 나선 바 있다.경찰에 의하면 김길태는 덕포시장 인근 모 빌라쪽 골목에 있다 경찰의 수색이 좁혀오자 밖으로 뛰쳐 나오던 중 순찰중인 부산 사하경찰서 소속 형사에게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