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CGF 참석차 美 출국
세계소비재포럼 참석차…협력방안 등 논의 예정
2015-06-23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3일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소비재포럼(The Consumer Goods Forum)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이 포럼은 글로벌 소비재 업계 협의체로, 월마트·까르푸·이온·코카콜라·P&G 등 70여개국 650여개 소비재 제조사와 유통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2013년 도쿄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하는 신 회장은 다수의 다국적 소비재 업체 CEO(최고경영자)와 업계 트렌드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18일 신 회장은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노무라 증권, 미쓰비시 등 증권·금융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설명회를 열었다.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외 경기 침체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롯데의 사업 영역은 멈추지 않고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일본 기업들의 지속적 관심을 당부한 바 있다.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 기업 설명회에 앞서 신 회장은 이달 2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신 회장은 앞서 지난달 말 중국으로 건너가 ‘롯데몰 칭다오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했다. 롯데몰 칭다오 프로젝트는 롯데가 칭다오시 동쪽 판청강 2환로 지역에 1조원을 들여 쇼핑시설과 아파트, 테마파크 등 주상복합 타운을 건설하는 사업이다.롯데 관계자는 “최근 우연히 해외 출장이 겹친 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신 회장이 자주 해외에 나가 현장을 둘러보고 글로벌 인사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데 적극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