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는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65주년을 맞아, 6.25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상기시키고,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와 명예선양을 드높이기 위한 “6.25전쟁 제65주년 상기 행사”를 화천군과 공동으로 25일(목) 10:00 화천군 평화의 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 화천군수를 비롯한 6.25 참전유공자, 상이군경 등 참전용사와 각계 기관단체장 및 유족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의지를 다지고 나라사랑 정신을 고양하는 뜻 깊은 행사로 진행한다.특히,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유공자 후손 6명의 학생과 6.25전쟁 UN참전국인 네델란드, 콜롬비아, 캐나다 대사 등 도 참석한다. 이번에 초청되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학생은 화천군으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는 학생으로 감사의 편지 낭독 등 추모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날 주요 행사는 식전행사로 비목탑 참배, 합창, 성악, 도립예술단 기념공연에 이어서, 기념식은 국민의례, 유공자 포상, 기념사, 6.25노래 제창순으로 진행되고, 부대행사로 세계평화의 종 타종, 제7보병사단의 6.25전쟁 사진전, 화천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 준비한 주먹밥, 개떡 등 전쟁음식 시식회가 함께 열릴 계획이다.
식후에는 현재 고령인 6.25참전유공자분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오찬 위로연이 화천군내 음식점 등에서 이어질 계획이다.한편, 강원도는 6.25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되새기고 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의미에서, 2014년부터 6.25 기념행사를 화천군을 비롯한 5개군의 접경지역에서 순회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철원군 DMZ평화문화 광장에서 개최된 바 있다.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이하여 65주년 상기 행사가 6.25 전쟁의 격전지였던 비목의 고장 화천군 최 북단에서 갖게되어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강원도가 통일과 대륙시대를 준비하는 주축이 되고 남북 화해와 평화 통일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