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메르스 예방 비타민 나눔 배달
휘경1동 희망복지위원회, 24일 취약계층 135가구에
2015-06-24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동대문구 휘경1동 희망복지위원회가 저소득 어르신 107가구, 중증 장애인 28가구 등 취약계층 135가구를 대상으로 ‘비타민C 나눔배달’을 2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한다.이에 앞서 휘경1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기초수급자 중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등 174명에게 전화로 비타민C 섭취에 대한 희망의사를 묻고, 그 중 135명의 신청자를 확인했다.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는 동 희망복지위원회 위원들이 신청 가구에 종근당 비타민C 1000mg 200정(6개월분)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기로 했다.한편 이날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수급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냉방용품 실태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더위에 약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 228가구에 선풍기 12대, 대나무돗자리 82개, 쿨토시 134세트를 전달하는 냉방용품 지원행사도 함께 진행된다.이영익 휘경1동 희망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동국대 김익중 교수의 ‘비타민C가 메르스와 거의 모든 감염병의 초기에 효과를 발휘하고 예방 효과가 있다’는 치료 소견을 바탕으로, 면역력이 약한 저소득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비타민C가 메르스를 100%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평소 균형 있는 영양섭취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휘경1동 희망복지위원회는 6월 현재 62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이 기부한 복지기금으로 한부모자녀 교복비 지원사업, 설명절 저소득어르신 선물세트 지원사업, 독거어르신 생명지킴이 야쿠르트 배달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