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차세대 자동차 수리비 견적시스템 개발 착수

2016-06-24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보험개발원은 차량 구조와 정비 환경 변화를 반영해 차세대 자동차 수리비 견적시스템(AOS) 개발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AOS는 전국 약 5000개 1·2급 정비공장과 14개 손해보험회사에서 자동차 수리비 산출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전산 견적프로그램이다.현재 사용되고 있는 AOS는 2003년 개발 당시의 시스템 환경을 기반으로 운영돼 프로그램이 낡아 급변하는 전산환경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새로 개발되는 시스템은 지난 4월 정비연합회에 취합된 요구사항 20개 중 수리작업항목 세분화 및 부품 도해도를 활용한 견적 기능 등을 탑재해 수리비 산출의 정확성 및 신속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보험업계와 정비업계 간 소통강화 및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는 수리비 지급정보 제공, 장기미결 내역 관리 등의 신규 기능을 제공해 정비 현장에서 편의성을 높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개발원은 “2016년 7월 오픈 예정인 이번 시스템으로 정비요금을 둘러싼 분쟁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