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주년 특별기획] LGU+, 차세대 기술·장비로 5G 혁신 이끈다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 새로운 미래상 제시…홈IoT 집중
2016-06-25 이근우 기자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에 이어 5세대(G) 연구개발(R&D)에도 적극 나서며 국내 이동통신 시장을 선봉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2020년 5G 상용화에 앞서, 롱텀에볼루션(LTE)과 와이파이를 묶어 최대 1.17Gbps의 ‘기가 멀티패스’를 선보이고, 이를 최대 2Gbps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기술을 연내 네트워크에 적용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할 것으로 예측해, 기존 대비 최소 2배 이상의 데이터 트래픽 처리가 가능하도록 관련 기술을 통신망에 적용하기로 했다. 기지국 가상화 기술인 ‘vRAN’의 테스트를 완료했고, 대용량 IP패킷 교환장비도 개발했다.LG유플러스는 이 장비를 향후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 수용은 물론 분산처리까지 가능하도록 장비 기능을 향상시켜 5G망에서도 지속 활용한다는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그동안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클라우드 디지털유닛(DU)’, 이종 기지국간 주파수 묶음 기술 ‘헷넷 CA’, ‘이동통신망 코어 가상화(EPC)’ 시스템 등 5G 상용화 준비에 집중해왔다.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5G 네트워크 구현을 위해 차세대 안테나 일체형 기지국을 구축한 바 있다. 2개 이상의 LTE 대역을 하나의 장비로 통합 운영해 기존 기지국 대비 소비전력을 50% 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또 기지국의 주파수 처리 대역폭 역시 345MHz폭(다운링크 기준) 이상으로 늘릴 수 있어 5G에서 요구하는 50Gbps 수준의 빠른 전송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 선행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LG유플러스는 기존 대비 4배 이상 넓은 주파수 대역폭 처리가 가능한 차세대 기지국 구축으로 도심지, 관광지 등 트래픽이 집중되는 지역과 기지국 설치가 어려운 장소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 시대의 큰 변화로 ‘증가한 연결성’과 ‘프로세싱의 복잡성’을 꼽았다. 이 두가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5G 시대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빠른 스피드의 네트워크 △네트워크와 결합된 정확한 센싱 능력 △인공지능과 빠른 처리속도를 갖춘 클라우드 △클라우드와 연결된 수많은 디바이스들을 들었다.그는 “수많은 센서, 디바이스들이 연결되고 모든 서비스들은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됨으로써 이른바 ‘클라우드 안에서의 삶’이 실현된다”며 “아바타와 실시간으로 세상과 연결되는 가운데 ‘내가 중심인 세상(Me-Centric world)’이 바로 5G”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