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사각지대 없는 여성안심귀갓길 정비

‘여성안심귀갓길’ 노면표시, LED 보안 등 설치 등

2016-06-25     김미연 기자
[매일일보]서초구가 이면도로 골목길에 ‘여성안심귀갓길’을 정비했다. 늦은 밤 ‘나 홀로 귀가여성’들의 안전을 위해서다.방배경찰서, 서초경찰서와 협력해 50~70m 간격으로 ‘여성안심귀갓길’이라는 글씨를 특수도료로 노면에 표시해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황색광 보안등을 백색광 또는 LED등으로 교체함으로써 골목길을 한층 밝게 업그레이드했다. 여성들이 위기상황 시 신속히 신고할 수 있도록 위치번호를 표시한 112신고 야광 안내판도 설치했다.이번 ‘여성안심귀갓길’정비 대상지는 교대 사거리, 뱅뱅사거리→구 영동중교, 서초3동 만맛거리, 양재1동 현대캐피탈, 내방역 인근, 방배역 인근, 뒷벌공원 인근, 서래마을 일대 등 8개 지역을 시작으로, 이곳에 ‘여성안심귀갓길’임을 알리는 노면표시 50개소를 도색, 82개소 보안등 개선작업은 현재 진행 중으로 12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서초구 관계자는 “곳곳에 방범용 CCTV가 설치돼 있으나 골목에는 아직도 사각지대가 많다”며 “이번 환경개선을 통해 늦은 시간에도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밤거리 보행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