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교육부 한국학기초자료사업 선정
강원권 한국학자료 센터 설치해, 도내 5만여 고문서․고서 집대성
2016-06-25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대학교(총장 신승호) 고문서연구센터(소장 손승철 사학과 교수)가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추진하는 ‘한국학기초자료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6년간 12억을 지원 받아 ‘강원권 한국학자료센터’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한국학자료센터 사업은 국내․외에 산재한 한국학 고전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분석하여 학술적·교육적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한국학자료 부분의 빅데이터 구축 사업으로 불리기도 한다.
‘강원권 한국학자료센터 구축 사업’은 도내 한국학 자료에 대한 최초의 정확한 수집·정리 작업으로, 이를 통해 강원지역 최초로 한국학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더불어 웹서비스가 가능해지게 된다.
그동안 한국학자료센터는 강원권은 소외된 채 영․호남권에만 구축되어 있어, 도내 한국학자료 수집과 정리 작업이 종합적이고 체계적이지 못해 강원학의 정체성 확립과 발전에 어려움을 가져오고 있었다.센터는 도내에 산재해 있던 5만여 점의 고문서·고서를 중심으로, 강원지역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3천여 건의 한국학자료를 우선적으로 선별, 이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누구나 쉽게 사용하도록 하는 ‘강원학 아카이브 허브 구축’으로 확대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손승철 교수는 “강원권 한국학자료의 집적을 통해 강원학의 정체성 확립과 발전을 이끌어 명실상부한 ‘강원학 빅데이터 시대’가 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