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서울∙경기 지자체간 상생협력” 어려움 극복에 큰힘
2016-06-26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와 상생협력을 체결한 서울시와 경기도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에 따뜻한 지원의 손길을 보내 큰 힘이 되고 있다.서울시와 경기도는 최근 심각한 가뭄으로 제한급수를 실시하는 등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원도 7개 시군에 병물 ‘아리수’와 병입수돗물을 긴급 지원하고 성금과 급수차를 지원하는 등 발 빠른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6월 22일(월)에 가뭄으로 수돗물 제한급수 및 운반급수를 실시하고 있는 강원도 속초시와 동해시 등 7개 시군에 서울 영등포 아리수 정수센터에서 생산한 병물 아리수 10만 5천병을 지원했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물탱크차 10대를 지원할 계획이고, 또한 재난구호기금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를 통한 성금 형식으로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도 6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2주간 춘천시, 강릉시, 삼척시, 횡성군, 평창군, 화천군, 인제군 등 7개 시군에 병입 수돗물 55,500병을 지원한다. 특히, 강원도의 넓은 지역 여건을 감안해 병입 수돗물을 직접 시․군으로 배송할 계획이다.한편 도에서는 서울시는 2011년부터, 경기도와는 2007년부터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도정 각 분야별로 교류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수해, 폭설 등 재난재해 시마다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고 있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도에서도 타 시도의 어려움이 있을 경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