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여성국장 2명 탄생 화제

하반기 4급 서기관 자리 승진에 모두 여성 차지
여성 전성시대 맞아 … 국장단 간부 50%가 여성

2016-06-26     김미연 기자
[매일일보]관악구가 여성 전성시대를 맞았다. 1973년 개청 이래 최초로 여성 국장 2명이 탄생한 것. 그것도 하반기 4급 서기관 승진에 모두 여성이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로써 국장단 간부 50%가 여성이 차지하게 됐다.
7월 1일자 서기관 승진 내정자는 가정복지과 이보현 과장과 인헌동 김경자 동장으로 평소에도 훌륭한 인품과 꼼꼼한 업무처리로 후배와 동료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보현 과장은 1985년 공직에 입문해 관악구에서만 근무한 토박이로 교통지도과장, 인헌동장을 거쳐 2013년 3월부터 가정복지과장으로 재임 중이다. 지난해 정부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또한 김경자 동장은 1980년 서대문구에서 공직을 시작해 1989년 관악구로 옮겨왔다. 민원여권과장, 생활복지과장, 문화체육과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 자랑스런공무원표창과 2002년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구 관계자는 “성별을 떠나 능력 있고 우수한 직원들이 대우받는 공직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우리 구청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며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여성 두 분이 국장으로 승진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한편 5급 승진심사에서도 11명 중 여성 3명이 사무관 승진내정자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