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합정역에 자전거 주차장 건립

다음달 1일 개장 200대 규모…자전거 이용 활성화 기대

2016-06-26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가 환승역인 합정역에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하고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지하철역 주변은 자전거 주차 수요는 많으나 부지확보가 어려워 자전거 주차장 건설이 어려운 실정이었으나, 구는 합정3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의 허가 조건을 활용해 합정역과 지하로 바로 연결되면서 200대의 주차가 가능한 자전거 주차장을 건설해 예산절감은 물론 자전거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특히 합정역 8번 출구 주변은 많은 자전거 주차수요로 인해 지하철 출입구 인근 보도는 물론 교차로 교통섬 위에도 자전거를 주차해 보행자 통행불편과 도시미관을 저해해 왔으나 이번 주차장 개장을 통해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24시간 무료로 운영되는 합정역 자전거 주차장은 383.4㎡의 면적에 관리사무소와 4대의 CCTV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공기주입기와 자전거수리대 등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효율적인 주차장운영을 위해 자전거를 10일 이상 장기 방치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방치자전거로 수거해 매각하게 된다.구 관계자는 “대중교통시설인 지하철 역사에 인접해 자전거 주차장을 건립함으로써 자전거 이용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앞으로도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