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주년 특별기획] 코오롱,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나눔경영 ‘눈길’

코오롱사회봉사단 출범 이후 연간 임직원 봉사자만 1만명 넘어

2016-06-29     정두리 기자
[매일일보 정두리 기자] 코오롱그룹이 해가 갈수록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올해 코오롱 신입사원들은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신학기 용품키트 ‘드림팩’을 제작해 전달하며 코오롱사회봉사단의 일원으로서 공식적인 사회 첫 활동을 시작했다.코오롱은 지난 2012년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출범하며 매년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을 실시해 1000명이 넘은 저소득층 초, 중학생들에게 방한용품과 신학기용품을 담은 키트를 전달해오고 있다.코오롱사회봉사단은 2012년 초 계열사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어 오던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통합해 출범한 것으로 ‘어린이들이 꿈을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꿈을 향한 디딤돌, Dream Partners’를 슬로건으로 삼고 있다.코오롱사회봉사단 출범 이후 연간 임직원 봉사 참여인원이 1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임직원들은 사회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도움을 전하기 위해 사고 당일부터 218일간 코오롱사회봉사단은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아 릴레이 봉사를 펼치기도 했다.코오롱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나눔경영활동도 수년간 지속해 오고 있다.올해로 11회 째를 맞은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와 2009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에너지 이동 교실 ‘에코 롱롱’이 대표적이다.코오롱그룹 비영리 재단법인 ‘꽃과 어린왕자’는 지난 2월11일 저소득층 초등학교 6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코오롱인재개발센터에서 1박2일간의 캠프와 장학증서수여식을 가졌다,지난 200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는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격려하는 대표적인 장학사업으로,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학업태도 및 성적 등이 모범이 되는 초등학생을 선발해 장학캠프를 마련해주고 있다. 올해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배우 권상우씨가 깜짝 등장해 장학생들을 직접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2009년부터 재단 꽃과 어린왕자가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에너지 학교 ‘에코 롱롱’도 대표 사업이다. ‘창의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좋은 에너지를 만드는 아이’를 목표로 직접 학교로 찾아가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에너지에 대해 체험교육을 제공하고 있다.이동 교실로 사용되는 차량은 태양광, 풍력 등 미래 신재생에너지를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원리와 자원의 절약에 대해 익힐 수 있도록 특수 개조됐다.또한 발전기를 이용해 직접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고, 정수기의 원리를 이해하고 만들어볼 수 있는 등 직접적인 체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에너지와 물 관련 미래 기술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있다. 현재까지 620개교 약5만80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10년에는 특수 차량을 한 대 더 늘려 교육기회를 더욱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바다를 건너 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에 위치한 인천남부초등학교 이작분교 등 10명의 학생을 위한 특별교육이 이뤄지기도 했다.이 밖에도 코오롱은 우리 주변의 선행․미담을 수집하여 널리 전파하는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과 그 선행․미담의 주인공들을 시상하는 ‘우정(牛汀)선행상’ 시상식을 매년 개최해오고 있으며 코오롱 임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코오롱가족 사회봉사단을 별도로 운영하며 봉사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지역사회와 기업이 문화를 통해 하나 되는 메세나 활동인 ‘스페이스k’와 ‘코오롱 여름문화축제’등도 코오롱의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