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사형집행? 신중히 검토해보겠다 기다려달라"

2011-03-12     이진영 기자

[매일일보= 이진영 기자] 성폭행, 강간, 살해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법무부가 "그 동안 집행되지 않았던 사형집행을 신중히 검토해보겠다"고 11일 밝혔다.

법무부는 현재 사형이 확정된 57명 중 잔혹한 성폭행범죄나 연쇄살인범죄를 저지른 사형수를 선별해 사형을 집행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중이다.특히, 법무부는 부산 여중생 살해사건으로 “극악한 흉악범에 대해선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형집행에 대해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아 법무부가 실행할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이에 네티즌들은 "인간 같지 않은 범인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사형이 없어지기 보단, 정말 인간다운 사람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사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남에게 피해안주고 자기 위치에서 묵묵하게 잘 살고있는 사람들의 인권을 보장해주세요"등의 의견을 올렸다.

한편, 김영삼 정부 말기인 1997년 12월 23명이 한꺼번에 사형에 처해진 이후 12년여간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