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재개장 85일 만에 방문객 20만 명 돌파
[매일일보]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폐광의 기적을 일구고 있는 수도권 유일의 동굴 테마파크 광명동굴이 4월 4일 유료화 재개장 이후 85일 만인 지난 6월 28일 방문객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도 불구하고 무료로 운영됐던 지난 2014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270% 증가한 것이며, 단일 관광지로 한해 방문객 100만명 돌파 가능성을 열었다.
2014년에는 47만 여명이 방문했다.양기대 광명시장은 27일 광명동굴에서 열린 20만명 방문 기념행사에서 “유료화 개장 후 85일 만에 관광객 20만 명을 돌파한 것은 광명동굴만이 갖고 있는 환상적인 볼거리와 독창적인 체험, 창조적인 콘텐츠 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더욱 새롭고 가치 있는 창조적인 볼거리와 문화체험콘텐츠 개발, 편익시설 보강 등을 통해 세계적인 동굴 테마파크로 발전시켜 관광도시 광명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동굴은 6월 28일 현재 관광객 203,329명, 입장료 등 7억 2000여 만원의 시수입과 일자리 172개를 창출하여 광명시 지역경제활성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전국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 자치단체와 와인 및 특산물 판매 업무협약을 맺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등과 협력을 통한 요우커, 동남아시아 등 여행객 유치로 광명 지역경제를 넘어 침체된 국내 경제활성화에 광명동굴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광명동굴 유료 20만명째 방문객인 이강은(서울시 강서구)씨는“대한민국에 폐광을 문화예술관광지로 조성한 멋진 동굴이 있다는 것에 놀랐고, 특히 작은 동굴로 생각했는데 상상하지 못한 넓은 동굴과 동굴에 설치된 빛의 공간, 아쿠아월드, 황금길과 황금폭도, 와인동굴 등 많은 볼거리가 있어 한번더 놀랐다” 며 “다음에 가족들과 다시 한 번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동굴은 상상 이상의 감동과 재미가 있는 관광지로 지난 5월 SBS‘런닝맨’에 방영되기도 했으며, 중국 요우커와 동남아시아, 유럽의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광명동굴은 열대야를 날릴 수 있도록 공포체험과 홀로그램 매직쇼, 레이저 쇼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야간개장을 7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한다.7월 26일부터 8월 16일까지 여름축제가 열리며 축제 기간 동안에는 80여종의 전국 최고의 와인과 함께하는 달콤새콤 와인축제를 개최한다.
또한 2016년 4월부터 9월까지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 공식인증 사업인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광명동굴전’을 광명동굴에서 개최하고, 6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2015 광명 국제 판타지 콘셉트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심사는 <반지의 제왕>, <킹콩>, <호빗> 등을 제작한 세계적인 영상기업‘웨타워크숍’의 공동대표이자 수석디자이너인 리처드 테일러경이 심사위원장으로 내한하여 심사한다.
리처드 테일러경은 광명시와 뜻을 모아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웨타워크숍 판타지 아카데미’에도 참여하여 판타지 콘텐츠 분야의 디자이너 인력양성 및 문화콘텐츠 창작기반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