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물놀이장 3곳 1일 일제히 개장

영등포공원·문래동 목화마을·신길5동 광장 등 무료
워터터널·야자수버켓·파라솔 설치 등…물은 살균처리

2015-06-30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 줄 도심 속 무료 물놀이장 세 곳을 7월 1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물놀이장은 영등포공원, 문래동 목화마을마당, 신길5동 신길광장에서 각각 만나볼 수 있다.구는 이곳에 워터 터널, 코끼리물총, 야자수버켓 등 워터파크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각종 물놀이 시설을 설치해 아이들이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그늘 아래서 잠시 쉴 수 있는 캐노피 천막과 파라솔도 마련하고, 탈의실로 이용할 수 있는 몽골텐트까지 설치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무엇보다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위생과 안전에 가장 중점을 두고 관리한다.물놀이장에 공급되는 물은 정수 장치와 소독약을 이용해 살균처리하고, 주기적인 용수 교체와 수질검사를 통해 누구나 위생 걱정 없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아울러 안전관리를 위한 관리요원도 상시 배치하며, 기계나 전기 장치는 수시로 체크해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도 대비한다.물놀이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문을 연다. 방학기간(7월 23∼8월 23)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그 외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다만, 우천시에는 물놀이장을 가동하지 않으며, 에너지 위기 경보단계에 따라 에너지 절감이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에서는 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세 곳의 물놀이장은 여름철에는 부담 없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피서지로, 봄․가을에는 물을 빼고 어린이 놀이터와 쉼터로 변신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된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온 가족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에서 올 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