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명 총재 ‘방광암설’ 오보…통일교 측 “사실무근”
2011-03-13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한 스포츠신문이 보도한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방광암 판정 이야기는 ‘오보’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모 스포츠신문은 “문선명 통일교 총재가 지난 2월말 방광암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문선명 통일교 총재는 지난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성모병원 종양내과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방광암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재미언론인 안모씨의 기고를 통해 보도했다.이처럼 특정 블로거와 스포츠 신문이 문 총재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하자 통일교 측과 해당 주치의 측은 ‘근거없는 오보’라고 반박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그룹 안호열 대외홍보실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황당한 오보"라고 말했고, <세계일보>도 서울성모병원 전후근 가톨릭 암병원장의 말을 인용해 “검진결과,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을 뿐 아니라 특히 방광염 관련 증상이나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처럼 언론보도 등을 요약하면 문 총재는 지난 2월 감기와 기관지염 때문에 강남성모병원에 1박2일간 입원한 적은 있지만 현재 쾌차한 상태. 이달 9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내달 14일 귀국할 예정이다.한편 문 총재는 올해 만 90세를 맞았다.<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