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훈 수출입은행장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
2015-07-01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한국 경제가 직면한 난국 돌파를 위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강화키로 했다.이덕훈 수은 행장은 1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열린 ‘창립 39주년 기념식’에서 “수은의 미션과 역할을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의 확충, 해외투자 및 수출시장의 다변화, 나아가 동북아 경제협력의 강화를 통해 한반도의 번영과 평화를 이루는 것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행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수출금융시장의 실패를 보완하는 전통적 수출신용기관(ECA, Export Credit Agency)의 한정된 역할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외 정책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또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 확대를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이를 국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로 연결시키는데 수은이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날 수은은 창립 기념식에 이어 ‘클린뱅크(Clean Bank)’를 천명하는 ‘윤리경영 선포식’도 함께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전 임직원들의 윤리청렴 실천 의지를 다지고,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경영쇄신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이 자리에서 이 행장은 “최상의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윤리경영이 수은의 핵심가치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수은은 ‘윤리경영 선포’가 일회성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케이스(Case)별 반부패 교육 실시, 임직원 복무 점검 강화, 법규 위반자에 대한 엄정 제재 등 내부통제 강화 방안이 지속적으로 최소 업무단위까지 자리잡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