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재단, 저소득층 맞춤형 금융상품 잇따라 출시

2015-07-01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미소금융재단이 서민 맞춤형 금융상품을 잇따라 내놓을 방침이다.미소재단은 1일 저소득층 교육비와 저소득·저신용 장애인 생계자금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또 오는 13일에는 미소금융 성실 상환자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대출상품을 출시한다.저소득층 교육비 지원은 자녀가 초·중·고에 재학 중인 7등급 이하 또는 차상위 계층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 이내에서 연 4.5% 금리로 수업료와 방과후 학교 수업료를 대출해 주는 것이다.저소득·저신용 장애인 자립지원은 장애인복지법상 등록된 장애인 중 상환 능력이 있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 또는 차상위계층 이하에 1200만원 한도, 연 3%로 생계자금을 저리로 빌려주는 상품이다.미소금융 성실 상환자 긴급생계자금은 1년 이상 미소금융 이용자 중 최근 3개월 누적 연체일이 10일 이하인 사람에게 500만원까지 연 4.5% 금리로 빌려주는 것이다.미소재단은 임대주택 보증금 대출도 확대하기로 했다.지금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의 국민임대주택 거주자 중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이거나 차상위계층 이하인 사람에게 최대 1000만원, 금리 2.5%로 대출했지만 지역개발공사 국민임대주택 거주자로 대상을 넓히고 대출 한도를 2000만원으로 늘렸다.이미 대출받은 사람도 한도 내에서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미소금융은 이번 조치로 연간 1만5000여 명이 1320억원의 대출지원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종휘 이사장은 “메르스 여파로 가중되는 서민·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