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 관문 진입교량 건설공사 기공식
2015-07-01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 춘천시 의암호 한복판 중도에 들어서는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이 진입교량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화 했다.강원도는 1일 도심에서 레고랜드 테마파크로 가는 유일한 관문인 진입교량 건설 사업 기공식을 근화동 공사현장에서 열었다.이날 행사는 최문순 지사, 최동용 춘천시장, 김진태 국회의원, 토마스 리만 덴마크 대사 등 각 기관·단체장과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기념발파식 순으로 진행됐다.최문순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레고랜드는 강원도 춘천시 발전의 핵"이라며 "2년 후에 다리가 멋지게 완공돼 레고랜드 코리아가 문을 여는 순간을 함께 맞이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교량은 총연장 1천58.5m, 폭 25m 4차로 규모로 오는 201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국비 448억원 등 총 896억원을 투입되는 레고랜드 진입교량은 춘천역이 있는 근화동에서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들어설 하중도 관광지를 최단거리로 연결하게 된다.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은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종합 휴양관광지 개발사업으로 의암호 중도 일대 129만1천㎡에 호텔, 워터파크 등 관광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사업이다.영국의 멀린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투자금 등 모두 5천11억원이 투입돼 2017년 테마파크를 먼저 개장하고 이후 2018년까지 나머지 관광시설도 완공할 예정이다.레고랜드가 들어서면 지방세수 증대 연간 44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춘천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원도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문화재 발굴조사를 10월까지 2단계, 테마파크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