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다시 찾은 우산각어린이공원
안심놀이터로 변모…24시간 순찰 치안 강화
2016-07-02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동대문구가 그동안 음주 및 노숙행위로 몸살을 앓던 우산각공원에 방범초소를 설치해, 아이들이 다시 찾는 어린이공원으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우산각공원은 풍물시장 및 화상경마장이 인접해 있어 취객과 노숙자가 많고 무단 투기된 쓰레기가 넘쳐나는 등 최고 위험등급(RED)으로 분류돼, 어린이공원으로서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앞서 우산각공원에 방범CCTV를 설치해 경고방송을 시작하는 한편 공원지킴이 활동을 강화해, 노숙자와 취객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이어 지난 18일에는 우산각어린이공원 외곽도로(신설동 96-11)에 동대문경찰서와 공동으로 방범초소(1.6m×2m)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동대문경찰서 산하 용신지구대 소속 경찰이 24시간 상주하고 의경‧자율방범대가 수시로 순찰하면서 공원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특히 이번에 설치된 방범초소는 지난 4월에 출범한 공원지킴이봉사단의 근무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원지킴이 활동을 보다 활성화하고 인근 동대문도서관에 면학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25일에는 휘경동 보호관찰소 옆에 휘경파출소가 이전‧개소해, 학교와 아파트가 많은 관찰소 주변의 치안을 강화하고 주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면서 “생활안전서비스를 보다 강화해 내일의 행복을 지켜주는 안전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