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에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출현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개인보호 및 일본뇌염 예방백신 접종 권고
2016-07-03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강원지역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 모기가 진난달 30일 발견됐다고 밝혔다.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모기매개질환 감염병 발생을 대비하여 매년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일본뇌염유행 예측사업을 실시했다.지난 4월부터 도내 5개 지역(춘천, 강릉, 삼척, 횡성, 고성)에서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을 수행한 결과, 지난 6월 30일(6월 5주)에 춘천지역 우사에서 채집한 모기 5,797마리 중 작은빨간집모기 1마리가 채집됐다.이는 2013년과 2014년 보다는 3주 정도 발생시기가 빠르나 평년과는 비슷한 시기에 발생 했다.2015년도 국내 일본뇌염매개 모기의 최초 발생은지난 4월 7일 광주지역이었으며, 이에 따라 2015년 4월 8일자로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도내의 경우, 작은빨간집모기의 출현이 전반적으로 남부지방에 비하여 2~3개월 정도 늦으며 최고 밀도시기인 9월에도 뇌염발생 유의수준 밀도인 50%(전체 채집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의 비율)를 넘는 경우는 없었다.보건환경원 관계자는 모기매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의 주 활동시기인 해질 무렵 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설치하고 야외 활동시 곤충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 옷을 입는 등 개인보호에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일본뇌염 예방접종대상인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까지의 아동은 기준에 맞춰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