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여심(女心) 사로잡기…각종 여성마케팅 봇물

2010-03-14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 봄을 맞이해 여성을 주 대상으로 한 각종 여성마케팅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침체로 좀처럼 열리지 않았던 지갑을 여심 마케팅을 통해 공략하겠다는 전략에서다.

도브는 4월16일까지 응모를 받아 여성들이 도전하고 싶은 분야를 지원해주는 ‘도브 헤어폴 테라피 빠지지 않는 그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에 참여해 선정된 최종 4명에게는 총 2000만원의 자기개발 지원비와 브랜드 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 희망자에 한해 인턴십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도브 홈페이지(www.dove.co.kr)나 네이버의 도브 커뮤니티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한국네슬레는 ‘테이스터스 초이스 수프리모’를 구입 후 응모한 고객에게, 여성들이 꿈꿔온 하루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이벤트를 5월23일까지 진행한다.

매주 한명씩 선정, 연인이나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하고 싶은 동반자 1명과 백화점 쇼핑과 헤어 및 메이크업 서비스, 명품 스파체험, 특급호텔 저녁만찬을 즐기며 하루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여성들을 위한 각종 할인행사도 눈에 띈다. 중년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메노포즈’는 ‘엄마만세’라는 상시할인으로 엄마의 친구나 언니 등 여성들이 모일수록 할인율이 높아지는 쿠폰을 제공한다.

4인 이상일 경우 20%, 6인 이상일 경우 2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키를 즐기는 여성들을 위해 오크밸리에서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무료로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지산 포레스트에서는 매주 목요일 여성들을 대상으로 리프트권을 50% 할인해 준다.

이 외에도 코오롱 호텔에서는 ‘쉬즈 데이(She’s day) 패키지’와 ‘모녀사랑 패키지’를 마련, 내달 17일까지 선보인다. ‘쉬즈데이 패키지’는 여성들만을 위한 4인용 객실, 온천 무료 이용권과 함께 과일막걸리와 웰빙김치전을 먹을 수 있는 ‘웰빙 수다 세트’를 제공한다.

또 ‘모녀사랑 패키지’는 봄 여행을 나온 모녀를 위한 온천 무료 이용권과 맥주와 안주로 구성된 ‘모녀 수다 세트’를 제공한다. 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는 뷔페 레스토랑 ‘에스카피에’에서 주중 점심을 이용하는 4인이상의 여성 모임에 와인은 물론 커피와 차 시음권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