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강원도교육감 ∙ 문재인 대표와 오찬 회동, 공동합의문 발표
2015-07-03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국회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회동을 갖고 누리과정 등 교육현안에 대한 4개 항의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합의문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시도교육감들의 입장에 대해 인식을 함께하고 연대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보육과 유아교육 국가완전책임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므로 누리과정 예산 전액 국고 편성과 관계 법률 정비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아울러, 누리과정에 필요한 예산 확보 방안과 지방교육재정 확대를 위해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운영하도록 하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재원을 내국세 총액의 20.27%에서 25%로 상향 조정하는 데에도 의견을 함께 했다.특히, 민병희 교육감은 “예산교부 시 학생비중을 높이겠다는 정부의 지방교육재정효율화 방안의 철회와 작은 학교 통폐합 시도를 막기 위해 강원도민 모두가 나섰다”고 언급하고 “농산어촌 교육을 지키기 위해 도내 73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지방교육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관련 내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하고 국회 차원의 대응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한편, 간담회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