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세계문화체험 ‘리틀 유네스코’

초등학생 대상, 매주 토요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2016-07-06     이민서 기자
[매일일보]관악구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인 ‘리틀 유네스코’를 실시한다.‘리틀 유네스코’는 관악구175교육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토요일과 방학을 유익하게 보내면서 다양성을 이해하고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리틀 유네스코’는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청소년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5개월 동안 세계문화를 체험하는 과정으로 꾸며진다. 먼저 참가자들은 세계 각 국의 유네스코 홍보대사가 돼 그 나라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알리는 역할을 한다. 대형지도와 전통의상을 만들어 보는 등 여러 국가의 문화유산을 쉽고 재밌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프리카, 말레이시아의 전통악기 연주방법과 일본, 태국, 스코틀랜드 등의 전통춤도 배운다.또한 인종, 지구환경 등을 주제로 토론하며 다양한 나라의 독특한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것을 토대로 음악, 의상제작을 한데 섞어 가족들 앞에서 공연을 발표하는 ‘우리들의 축제’로 마무리된다.구는 모든 프로그램을 실습과 체험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돕고, 토론과 공연준비를 통해 소통 능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리틀 유네스코’는 총 14회 과정으로 오는 25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씩 관악구 싱글벙글 교육센터에서 실시된다. 전 과정 무료이며, 과정을 마친 학생에게는 수료증이 교부된다.구는 지역의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이달 15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추첨을 통해 사회적 배려대상자 10명을 포함한 30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구 관계자는 “‘리틀 유네스코’는 세계의 역사, 사회, 문화 등 인문학적 소양 향상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175교육지원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가지 않는 날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