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태 팬카페' 등장 '충격'…경찰, 수사착수

2011-03-15     최서준 기자
[매일일보=최서준 기자]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사건 피의자 김길태(33)를 응원하는 팬카페가 개설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5일 포털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인터넷 한 포털사이트에는 지난 11일 '김길태씨 공식 팬카페'와 '사랑해요 김길태'라는 이름의 팬카페가 개설돼 14일 오후 1000명이 넘는 회원들이 가입했다.이 팬카페에는 '김길태가 진짜 범인이 아니다', '김길태가 억울한 누명을 썼다', '김길태에게 면회를 가자'는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이에 따라 경찰은 김길태의 팬카페를 개설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팬카페 운영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특히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사이트 폐쇄를 요청하는 한편 팬카페 운영자의 ID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