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안전지킴이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155명 여의도 수영장· 반포· 뚝섬· 광나루 4곳에 배치
물놀이 사고 시 응급처치, 미아찾기, 자살 등 사고 예방
2015-07-06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시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민간 자원봉사자들과 수난 안전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하고, 이달부터 9월까지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한강시민공원과 한강수변 등지에서 안전지킴이로 활약할 ‘119시민수상구조대’는 155명으로, 서울시 의용소방대원 153명과 대학생 2명으로 구성됐다.이는 작년 모집인원(105명) 대비 55.2% 증가한 수치로 안전인력에 대한 민간의 관심이 전년도보다 늘어났음을 의미한다.119 시민수상구조대의 주요 임무는 물놀이 장소에서의 유사 시 인명 구조․위험요소 제거이며, 환자(요구조자) 발견 시 응급처치 및 119 신고 등 재난모니터요원의 역할을 수행케 된다.한강시민공원 야외수영장 및 물놀이장 개장기간에는 해당 장소에 고정 배치돼 물놀이 안전사고, 응급처치, 미아찾기 등의 수상안전 활동을 전개하며, 이후 9월 30일까지는 한강시민공원 수변지역 순찰을 통해 시설물 안전 조치, 익수·자살 등의 사고예방 활동을 펼치게 된다.올해 시민수상구조대원으로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6월 25일과 26일 양일간, 광나루안전체험관과 보라매안전체험관에서 ‘자살위기자 대응요령, 심폐소생술, 물놀이 안전지도법, 응급처치법’ 등의 기본교육을 이수하고, 서울시 소재 4개 수난구조대(여의도, 반포, 뚝섬, 광나루)에 배치됐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19시민수상구조대가 2004년도에 2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처음 운영된 이래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연평균 344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총 107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861명을 대상으로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등 여름철 한강의 안전지킴이로서 한몫을 담당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