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용산구청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최

작년 ‘세계리틀야구선구권대회’ 우승 주역들 대거 참가
전국 84팀. 1500여명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열전

2016-07-06     이명훈 기자
[매일일보]지난해 8월 25일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소년들이 있다. 12세 이하 소년들로 구성된 리틀야구 대표팀이 ‘2014년 세계리틀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용산구가 ‘제13회 용산구청장기 전국 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한다.대한민국 리틀야구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야구 꿈나무 육성과 야구 인구 확대 등 생활체육으로서의 저변확대를 위해 용산구가 준비한 행사다.용산구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0일 개회식(장충리틀야구장)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10일간 펼쳐진다.전국에서 모인 한국리틀야구연맹 소속 84개팀, 1500여명이 참가한다.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이며 서울 장충리틀야구장, 남양주리틀야구장, 구리주니어야구장 등 3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오는 17일 대회 마지막 날에 성적발표와 함께 상위 8개팀(우승 2, 준우승 2, 공동3위 4팀)에 대한 트로피 수여와 폐회식이 열릴 예정이다.지난 2003년 8월 1회 대회를 개최한 이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가 벌써 13회째를 맞고 있다.2003년 당시, 프로야구의 위기 등 야구 환경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많았던 시기에 어린이 야구 육성을 위해 자치단체가 나선 모범사례로까지 회자되었을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해 세계대회 우승으로 리틀야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국에서 모인 꿈나무들이 평소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또래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그야말로 야구 축제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