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반기 경영전략] 알보젠코리아, 시너지 본격화 ‘기대’
근화제약·드림파마 인수합병 후 출범…아시아 태평양 TOP5 제약사 목표
2015-07-09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알보젠코리아가 합병 시너지 효과로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연구개발(R&D) 투자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계 제네릭(복제약) 제약사인 알보젠은 2012년 근화제약을 인수한데 이어 지난해 한화그룹 계열인 드림파마와 합병, ‘알보젠코리아’라는 사명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 회사는 같은 달 19일자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이에 따라 알보젠코리아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5대 지역 제약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전망이다.실제로 출범 초 이 회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TOP 5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전략이다.업계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근화제약은 신장, 비뇨기, 항감염 등 다양한 분야의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고, 드림파마는 식욕억제제 및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최근엔 만성질환 치료와 관련한 개량신약 개발에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에 알보젠코리아는 그동안 두 회사가 쌓아 올린 제품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확장과 R&D 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우선 비만치료제, 항암제, 중추신경계, 신장, 심혈관, 약물 항바이러스, 비뇨기 치료제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 치료제까지 약 200여개의 품목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여기에 전문성을 가진 영업인력의 육성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앞서 회사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인수합병으로 인한 중복조직을 제거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한 바 있다.이승윤 알보젠코리아 대표는 “알보젠코리아의 목표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TOP 5가 되는 것이며 모든 임직원은 하나된 목표와 비젼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